퇴행성 관절염을 개선해주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이 들어있는 건강보조식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일진제약이 지난해 오스본을 내놓은 이후 올들어서만 <>LG화학-조인트 닥터 <>대상-조인케어 <>서울제약-조인트캡이 시판됐다.

또 조만간 종근당건강이 "조인트 서포트"를 출시할 예정이고 (주)한화의약사업부문 고려제약 등도 제품을 준비중이다.

글루코사민은 인체에서 자연생성되는 물질로서 연골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고 연골의 파괴를 억제하며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콘드로이친은 동물의 연골 등에 다량 존재하는 물질로 연골 안으로 윤활액을 끌어들여 관절조직의 탄력과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이 두물질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보조성분을 내세우면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LG화학은 금년들어 약6억원어치가 팔렸다며 가격 대비 약효성분의 함량이 타 제품보다 높고 연골및 관절활액생성과 직결되는 히알우론산 콜라겐 등이 첨가돼있다고 주장했다.

또 가루제품이라 먹을 때 부담스러운 경질캅셀제품보다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상은 조인케어가 주성분외에 관절의 산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인 녹차 귤껍질 심황 등의 추출물,염증을 억제하는 오메가-3지방산,뼈의 생성을 돕는 칼슘 비타민D 망간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와 대상은 이 제품 판매로 올해 각각 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글루코사민 함유 제품이 수년내로 키토산 알로에 칼슘제품에 이어 베스트셀러 건강보조식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