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수출용 원자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은 종이 서류를 보내고 받을 필요없이 전자적으로 결제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21일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함께 8백여개 수출원자재 납품 협력업체들이 인터넷으로 내국 신용장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웹EDI(전자문서교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협력회사들은 인터넷을 통해 LG로부터 신용장을 받고 원자재를 납품한 뒤 대금을 사무실 컴퓨터로 이체받는다고 LG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최신 인터넷언어인 XML방식을 이용, 전자문서를 처리함으로써 현재 사용되고 있는 HTML방식보다 보안 처리속도 등에서 보다 앞서게 됐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LG전자는 수출대금 결제 등 무역 관련 업무의 인터넷 결제로 인해 연간 인건비절감과 업무처리 시간단축 등 1백억원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협력업체들은 관련 사이트(www.exedi.com)에서 가입신청서를 만든 뒤 전용ID를 받으면 된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