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 하나로통신 등 15개 통신사업자와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로 구성된 "한국IMT-2000" 컨소시엄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벤처기업인 쎄트렉아이와 공동으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에 필요한 위성통신기술을 공동개발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21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회의실에서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컨소시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상현 온세통신사장과 신윤식 하나로통신사장,최순달 쎄트렉아이 회장,유상근 쎄트렉아이 사장이 참여했다.

한국IMT-2000은 쎄트렉아이와 손잡고 IMT-2000 서비스에 필요한 위성통신기술과 지상단말 및 기지국,소형 통신위성 본체,위성 탑재체 등을 개발한다.

또 서비스 초창기부터 전국 서비스 뿐 아니라 전세계 서비스가 가능토록 로밍 서비스도 개발키로 했다.

쎄트렉아이는 국산 통신위성 "우리별" 개발을 주도했던 KAIST 연구원들이 작년말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에 소속되어 있다.

한국IMT-2000과 쎄트렉아이는 현재 중국 태국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 통신사업자들과 IMT-2000 연구개발,국제표준화 및 글로벌 위성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으며 상반기중 상호협력에 관한 제휴를 마칠 예정이다.

한국IMT-2000은 지난해 중순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미국 벨연구소,스웨덴 에릭슨 등과 기술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