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홍콩과 싱가폴에서 쉘과 액슨 모빌 등 4대 석유메이저와 피델리티 자딘 플레밍 등 1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한갑수 사장이 직접 나서는 이번 해외 기업설명회에서는 주요 석유메이저들과의 지분매각협상 등 전략적 제휴방안이 깊이있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가급등에 따라 대체에너지로서 LNG(액화천연가스)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자금력이 풍부해진 석유메이저들은 단일회사로서는 세계 최대의 LNG수요처인 한국가스공사와의 제휴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공사측도 향후 민영화추진과정에서 이르쿠츠크 PNG(Pipeline Natural Gas)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선진 에너지회사의 경험과 자본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주식시장의 양극화 현상으로 자사의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적극적인 주가관리를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은행특정금전신탁을 통한 1천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16일 결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