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인트라넷 전문업체인 버추얼텍은 미국 통신업체인 유에스웨스트에 자사가 개발한 무선인터넷소프트웨어 "조이데스크 왑 에디션"을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버추얼텍은 1년간 소프트웨어 사용료 50만 달러와 기술지원 및 추가 개발비를 받게 된다.

회사측은 기술지원 수수료 및 개발비를 감안할 때 이번 2000년도 1차 납품의 실제 공급가격은 1백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2천6백만명의 유무선 전화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에스웨스트(US WEST)는 버추얼텍의 제품을 본사에서 시범사용한 후 올하반기부터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선 인트라넷 서비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버추얼텍 관계자는 "미국에서 무선 인트라넷소프트웨어를 이동통신에 적용하는 시범사례로 꼽히는 이번 사업에 버추얼텍이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돼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버추얼텍은 이번 계약성사를 계기로 미국의 대형 정보통신업체와 무선인트라넷에 대한 다각도에 걸친 업무제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