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한 뒤 곧바로 오염물질을 법정수준으로 처리하는 환경친화적 정화조가 신생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양정화개발(대표 박정규)은 정화조안에 오염물질별로 분해능력이 우수한 고활성 미생물을 입힌 FRP정화조를 개발,판매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박정규 대표는 "이 정화조는 미생물을 충분히 입힌 바이오 코팅 매개물질을 투입했으므로 설치 즉시 수질기준인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20ppm이하로 오수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오염물질의 양이나 환경변화에도 유량을 조절하거나 침전조를 넣어야 할 필요가 없고 모든 제품에 정화조 운전정보관리기를 달아 정화조의 오물처리 상태를 언제든지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형주택 식당 아파트 등에 설치하는 정화조는 설치후 90~1백20일이후에 기준치만큼만 오물을 정화하면 문제를 삼지 않고 있어 설치후 3개월간의 오물방출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한편 대양정화개발은 학교급식시설 연수원 공공시설 대형식당 등의 정화조 교체수요를 타깃으로 삼기로 했다.

현재 국내 정화조시장은 연간 2조원규모로 추산된다.

(0461)734-0182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