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1억5천만달러어치의 디젤오일을 미얀마에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미얀마 정부 에너지성 산하 미얀마 페트로 케미컬 엔터프라이즈사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미얀마 전체 연간 수요량의 65%에 해당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현대는 오는 4월부터 1년간에 걸쳐 매월 30만~40만 배럴단위로 분할,선적할 계획이며 산업발전용,농기계 및 임광산 장비용,자동차 등의 연료유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현대강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미얀마 정부 차원에서 추진중인 내륙가스 파이프라인 구축용 강관 5만5천톤 등 3천만달러어치의 공급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현대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에너지 연관산업의 미얀마 정부 구매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