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바이오 벤처기업이 새로운 개념의 발모제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스타월드(대표 김철주)는 일본 우치무라사에 2년간 3억엔(32억원)어치의 자체 개발 발모제 "NBH958"을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김 사장은 "우치무라엔 지난 98년12월 이미 2억원 상당의 제품을 선적한 적이 있다"며 "그동안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쳐 확실한 효능을 인정받아 이번 대규모 추가 수출건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미경심"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이 발모제는 한국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한솔CSN을 통해 시판되고 있다.

이 회사 김정숙 연구소장은 "NBH958은 생약성분을 발효.숙성시킨 것으로 두피에 쌓인 불순물과 모공속의 지방을 없애준다"면서 "두피가 건강을 되찾아 머리카락을 스스로 다시 자라게 하는 원리"라 설명했다.

지난 78년 만들어진 생약연구소를 모태로 지난 99년7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등록한 코스타월드는 한솔CSN 나라종금 등으로부터 15억원의 투자자금을 이미 끌어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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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