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화학산업 우주.항공산업과 함께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환경산업을 육성키위해 유망환경벤처기업을 키우기로 했다.

환경부가 17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상정한 "환경산업 육성방안"에 따르면 우수한 환경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환경전문업체로 성장할수 있도록 <>벤처 관련단체 조직화및 지원 <>각종 정보인프라 제공 <>기술개발및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환경업체가 오염물질 사후처리에서부터 오염원별 기초조사,설계.시공,운영.관리 등 전 과정을 총괄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환경부는 제품의 환경영향 정도를 수치화해 표시하는 "환경성적 표지제도"를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또 친환경적 기업경영체제가 정착되도록 "기업의 환경성과 평가체제"도 개발해 금융기관의 기업신용평가및 투자자의 기업가치 결정에 활용토록 했다.

이밖에 환경오염 유발업체및 우려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전문가를 홈닥터로 위촉해 자율적으로 환경관리을 하도록 유도하며 폐기물처리시설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매립가스자원회시설의 민영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세계 환경시장 규모는 올해 5천8백억달러에서 2008년에는 1조2백29억달러로 커질 것"이라며 "국내 환경기술수준이 선진국의 30~40%수준에 불과한데다 사후처리 기술개발에 치중하고 있어 이같은 육성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