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는 1천5백여개 벤처기업이 모여있는 서울 테헤란로의 이름을 "서울벤처밸리"로 명명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최근 열흘동안 온라인상에서 "테헤란로 일대 벤처밸리 명명을 위한 리서치"를 실시했다는 것. 협회는 "7백46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2백84명(38%)이 서울벤처밸리를 선택, 득표순위 1위를 차지했다"며 "서울시 정부당국 언론기관 등에 서울벤처밸리를 테헤란로의 공식명칭으로 명명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부 한 관계자는 "특정 단체가 주도한 사이버 투표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공식적인 명칭을 정하기 위해선 서울시 정부기관 언론 등 각계각층 관련인이 참석한 광범위한 조사가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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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