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공단에도 테헤란밸리 및 포이벤처밸리에 버금가는 대규모 벤처밸리가 조성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오는 9월말 완공되는 서울 구로산업내의 구로벤처센터를 전자 정보통신기기 정밀기기 등 벤처업종의 새로운 집적지로 육성키로 하고 다음주중 입주요령을 공고한 뒤 4월에 입주심사를 끝내기로 했다.

지상15층 지하3층 규모의 구로벤처센터는 초고속통신망과 첨단 화상회의시설, 인터넷카페 등을 갖춘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 40개 벤처기업 외에 9개 신기술창업보육센터와 7개 경영컨설팅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자격은 설립한지 7년이내의 벤처기업과 신기술보유자 및 기술집약형업종 창업희망자로 한정된다.

임대보증금은 평당 1백90만원 수준으로 분할납부는 물론 주식으로 내는 것도 허용키로 했다.

산자부는 앞으로 구로벤처센터 운영성과를 지켜본 뒤 1백20개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벤처센터 추가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