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의 소비가 호조를 보이면서 소비회복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경기동향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택시운전기사 술집경영자 편의점점장등이 내린 일본경기의 현황이다.

경제기획청이 16일 발표한 "경기워처 2월조사"에 따르면 경기판단지수(DI)가 48.6으로 1월에 비해 3.3포인트가 개선됐다.

DI를 항목별로 보면 "가계동향관련"이 47.0으로 1월에 비해 3.6포인트가 개선,개인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판단근거는 "미세스브랜드가 호조""미세스의 구입이 증가""그동안 쇼핑을 미뤄왔던 주부층의 양복 여러벌구입"등 백화점매장 주임등의 응답. 백화점협회에 따르면 2월 한달동안 겨울옷판매가 세일로 호조를 보인데다 부인복판매도 1월에 비해 3.3%가 늘어났다.

간토의 주택판매회사 사원은 "주택전시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응답했다.

홋카이도의 택시운전기사는 "심야에 번화가에서 주부가 자가용으로 남편을 태워가는 모습도 자주 띈다"고 밝혔다.

경기워처들이 일본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기획청은 "경기회복 움직임은 부인복에서 부터 나타난다"며 "소비회복의 싹이 움트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