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제품보다 50만~1백만원 싼 인터넷노트북PC가 나온다.

정보통신부와 인터넷PC협의회는 오는 30일부터 인터넷노트북PC를 판매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인터넷노트북PC는 정통부 주도하에 세진컴퓨터 주연테크 등 9개 업체가 공동개발한 컴퓨터로 두종이 있다.

셀러론급의 경우 시판가격이 1백60만원대로 일반 노트북PC보다 50만원쯤 싸다.

펜티엄III급은 시중가보다 1백만원 남짓 싼 2백40만원대에 팔기로 했다.

인터넷노트북PC의 CPU는 5백MHz ,메모리는 64MB, CD롬은 24배속이며 무게는 2.4Kg ,두께는 31.5mm으로 얇고 가벼운 편이다.

화면 크기에서는 셀러론급은 12.1인치, 펜티엄III급은 13.3인치로 차이가 난다.

비디오와 HDD 용량에서도 셀러론급(4MB,6.4GB)보다 펜티엄III급(8MB,10GB)이 크다.

운영시스템(OS)으로는 윈도98이나 리눅스를 깔게 되며 워드프로세서 통신프로그램 백신프로그램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인터넷노트북PC는 9개 컴퓨터업체가 공동출자해 이달중 설립하는 인터넷노트북PC 전문회사 아이앤비컴이 각 업체에 공급해 판매하게 된다.

아이앤비컴은 올해는 아웃소싱 형태로 인터넷노트북PC를 생산해 판매하고 하반기중 자체 모델을 개발, 내년초 발매할 예정이다.

인터넷노트북PC를 판매할 업체는 세지전자 용산조합 성일컴퓨텍 PC뱅크 주연테크 엑스정보산업 멀티패밀리정보산업 현대멀티캡 세진컴퓨터랜드 등이다.

정통부 지식정보과 김 호 과장은 "최근 인터넷PC협의회가 싸고 우수한 노트북PC를 인터넷PC에 추가해달라고 요청해옴에 따라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인터넷노트북PC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