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로 일대에 궤도버스나 자기부상열차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이 등장하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신교통수단"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사업자를 선정, 내년 11월부터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노선은 강남구 삼성동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의장 주변을 순환하는 3개노선 중에서 1개 노선을 선정할 방침이다.

내년말 공사를 시작하면 빠르면 2003년부터 운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교통수단은 주로 교통량이 많은 낮시간에 내부 순환기능을 하게 된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신교통수단은 40~90인승의 자기부상열차, 40~1백인승 궤도버스(피플무버.DPM), 1~4인승 궤도승용차(PRT) 등이다.

서울시는 강남에서의 운행 성과가 좋을 경우 시내 도심과 잠실 여의도 신림동 일대 등에도 신교통수단을 도입할 방침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