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연내에 전액출자로 증권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4월중에 증권회사 설립을 정식으로 결정하고 금융감독청과 등록신청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새 회사는 개인이 은행계좌와 똑같이 사용하는 증권회사의 종합구좌방식을 활용,도요타의 자회사인 "도요타 파이낸스"를 통해 내년 4월에 발행할 예정인 "신 도요타카드"의 대금결제를 주요 업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 신문은 "증권종합구좌는 카드 대금결제 외에 급여 불입 등이 가능, 은행의 보통예금 구좌와 거의 같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입금된 돈은 은행 보통예금과 같이 출납이 자유로운 `머니 리저브 펀드(MRF)"로 불리는 공사채투신에서 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회사의 수입은 고객의 종합구좌 관리비와 도요타파이낸스로부터 받는 수수료등이 위주가 된다.

새회사는 고객의 자산운용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신탁도 판매한다는 방침 아래 이미 투신회사들을 상대로 상품조회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분간 개별 주식거래는 하지않을 방침이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