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인터내셔날과 타임마케팅이 고유브랜드인 포체(FOCE)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브랜드 보유업체인 지엠인터내셔날(대표 윤종현)은 이 상표를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 8개국에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브랜드로 고급넥타이를 만들어 국내외 마케팅활동을 벌이는 한편 시계업체인 타임마케팅에 사용권을 줘서 동시에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연내에 가죽제품 양말 등 의류와 신변잡화로 제품을 확대해 여러 업체가 동시다발적으로 브랜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지엠인터내셔날은 넥타이 내수판매와 함께 대만 등지로 수출도 시작했다.

올해 수출목표는 선진시장을 합쳐 1백만달러로 잡고 있다.

윤종현 사장은 "란체티 아쿠아스큐텀 레노마 등 고급브랜드를 취급해온 경험을 살려 고급제품 위주의 명품마케팅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수판매의 경우 넥타이 1개 가격을 4만9천원에서 5만9천원으로 책정해 판매하고 있으며 올 가을에는 8만~9만원대 고가제품도 선보이기로 했다.

고급원단과 첨단 염색기법을 도입해 질감과 색상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일부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포체 브랜드로 생산해 판매키로 했다.

한국기업이 선진기업으로부터 하청 생산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역으로 선진국에서 자사상표를 부착해 만드는 것은 드문 일이다.

아동산업 계열사인 타임마케팅(대표 강윤경)도 포체 브랜드로 내수판매와 함께 일본 동남아 유럽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오는 2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시계전시회에 출품해 브랜드 세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포체의 매출을 2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3년내 60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수출비중은 30%로 잡고 있다.

타임마케팅의 안영훈 상무는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면 한국상표의 세계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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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