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장면에선 화약냄새가 나는 등 상황에 따라 향이 나는 게임기가 나온다.

"디지털 향기 발현 시스템"을 개발한 이원이디에스(대표 최중호)는 현대세가엔터테이먼트와 "향기나는 게임기"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제품 공동 개발과 판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최근 맺었다.

현대세가엔터테이먼트사는 세계 굴지의 게임기 업체인 일본의 세가와 현대전자가 공동 출자한 회사다.

두 회사는 향기나는 게임기를 올해 안에 개발해 제품화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세가가 만든 게임기에 들어가는 팩에 향기를 내는 디지털 신호를 담아 실제 게임을 할때 상황에 맞는 향이 나도록 하는 것.예컨대 세가의 버추얼 파이터,툼레이더 등의 게임에서 주변상황에 따라 숲속의 향이나 바다 냄새 등을 자유자재로 낼 수 있다.

또 전투 장면에선 다가오는 적들의 종류나 종족에 따라 냄새를 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02)2202-5633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