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는 물론 기존의 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카드가 선보인다.

삼성카드는 삼성애버랜드 네이버컴 하우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디지털카드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4개사는 이를 위해 공동으로 출자해 디지털카드사업 전문업체 (주)올앳을 설립,15일부터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삼성그룹이 처음 설립한 인터넷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선보일 "올앳카드"는 선불형으로 충전한 후 잔고 범위 내에서 사용한 뒤 은행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해 쓸 수 있다.

올앳은 현재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쇼핑몰이 1백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올앳 박홍규 대표는 "올앳카드는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없고 소액결제가 가능한데다 청소년들도 이용할 수 있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성년자도 발급받을 수 있는데다 소액결제가 가능해 온라인게임이나 MP3파일을 많이 이용하는 중고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앳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올앳 사이트(www.allat.co.kr)나 삼성카드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에 접속해 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

(02)2000-8300 정건수 기자 ks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