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현대그룹의 인터넷사업을 주도,2005년까지 인터넷 관련 매출을 총 매출의 45%인 28조로 늘릴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현대상사는 현대건설과 중공업,전자,자동차등 계열사의 고객 데이타베이스를 묶어 이용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관리하는 통합마일리지 프로그램 "포인트모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계열사의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전자조달(MRO)사업도 현대상사에서 총괄키로 했다.

화학과 철강,정보통신 등 기존 무역부문도 전자상거래망을 구축,대체할 계획이다.

현대상사는 또 디지털 위성방송과 무선이동통신사업,택배 등 신규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상반기내 인터넷 방송사를 국내업체와 합작으로 설립,디지털 위성방송의 기반을 확보키로 했다.

국내외 택배업체와 제휴,전문 물류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벤처투자의 경우 올해 60개사에 5백억원을 투자하는등 2002년까지 4백개사에 3천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자금은 무역과 원자재개발 등을 통해 확보한 수익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사 정재관사장은 "올해부터 계열사 수출대행 수수료를 올리고 직수출을 확대해 매출이익율을 지난해보다 4배가량 오른 2%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예맨 마리브유전 등 해외원자재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양산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향후 27년동안 지분투자에 대한 배당금으로 연간 3천7백만달러(한화 4백40억여원)의 고정수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