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은 14일 정부 기구인 다목적 실용위성 추진위원회로부터 아리랑 1호의 위성영상자료를 국내외에 판매하는 민간 판매대행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앞으로 아리랑 1호가 보내 오는 한반도를 포함한 전세계의 해양관측 등 원격탐사분야 위성영상자료를 토대로 축적이 2만5천분의 1인 정밀한 지도를 제작,판매하게 된다.

위성영상자료는 이제까지 외국 위성에 의존해왔으나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의 발사로 독자적인 위성자료를 확보,국내는 물론 외국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위성영상자료 관련시장은 지난해말 40억원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8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리랑 1호는 한번에 17 를 관측할 수 있는 시야를 갖추고 있으며 지름이 6.6m인 지상의 물체를 하나의 점으로 인식할 수 있는 높은 해상도를 갖고 있다.

문희수 기자 mhs@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