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자재를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사이트가 생긴다.

동부건설은 오는 5월초에 건설기자재 B2B 사이트 빌더스넷(www.builersnet.co.kr)을 개설한다고14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는 11개 중견 건설업체와 1백여개 중소 지방건설사 그리고 전자상거래업체인 인터파크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빌더스넷에 참여하는 기업은 동부,태영,한화,삼환, 동양시멘트 건설부문,성원건설,신화건설,동양고속건설 삼부토건 화성산업 월드건설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3월말까지 자본금 30억원의 합작벤처기업 빌더스넷을 설립하고 추가적인 회원사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빌더스넷은 1차로 지방 1백여개 건설업체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아 증자를 한뒤 출범 직전인 4월말까지 금융권과 물류회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자본금을 5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1백여개 수요기업이 참여하면 최소한 1천여개 이상의 현장이 건설기자재를 구매하게 되는 셈"이라며 "5월초 출범과 동시에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건설분야에서는 삼성물산이 B2B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매트플라자닷컴을 5월경에 출범시킬 예정이며 다른 기업들은 자사의 SCM(공급망관리)으로 하청기업으로부터 기자재를 구입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