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이네트,선네스케이프,한국오라클 등 3개사와 무역결제 시스템을 비롯한 기업간전자상거래(B2B)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적제휴를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4개사가 공동개발키로 합의한 무역결제시스템은 화학,철강,섬유,수산 등 업종별로 특화된 제품을 직거래하고 물류,결제,보험,인증 등 부가기능까지 제공하게 된다.

4개사는 그동안 각 사이트 개발 및 시스템 설계를 마무리한 바 있으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운영체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을 위한 솔루션 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삼성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전세계 B2B시장 선점을 위한 효율적인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의 글로벌 마케팅 기반과 제휴사의 IT(정보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네스케이프사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아메리칸온라인(AOL)의 협력사로 B2B솔루션인 "iPlanet"제품을 통해 시티뱅크,SHELL,아우디 등과 같은 기업들의 전자상거래망 구축을 지원해왔다.

한국오라클은 DB서버,ERP(전사적 자원관리) 등 기업경영의 전 분야에 걸친 e-비즈니스 솔루션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네트는 국내 전자상거래 솔루션 전문 벤처기업으로 "커머스 21"제품을 통해 국내 B2C 솔루션시장 점유율 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