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와은행과 도카이은행,아사히은행이 통합된다.

이에 따라 일본의 대형은행들은 앞서 통합을 발표한 다이이치간교 후지 니혼고교은행그룹(자산규모 세계 1위)을 비롯 스미토모사쿠라은행그룹과 도쿄미쓰비시은행 등 4개그룹으로 재편되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산와 도카이 아사히은행이 2001년4월에 공동으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사업을 통합키로 하고 최종조정에 들어갔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들 3개은행은 이번주 안에 통합을 정식합의,발표할 예정이다.

산와 도카이 아사히은행그룹의 총자산은 1백3조엔으로 스미토모사쿠라은행그룹을 누르고 일본 국내 2위,세계 3위의 메가뱅크로 부상하게 된다.

이들 은행은 긴키 중부 수도권에 확보하고 있는 강력한 영업기반을 활용,중견.중소기업이나 개인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도카이은행과 아사히은행은 이미 98년9월에 공동지주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잇단 메가뱅크 탄생으로 제2의 대형통합을 추진해 왔다.

산와은행도 도요신탁은행 다이토생명보험 다이요생명보험 등과 업무를 제휴,사업확대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고객기반이 다른 은행에 비해 취약,중견.중소기업이나 개인거래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형화를 모색해 왔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