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부문 기업인들은 올 2.4분기 내수 및 수출 경기가 1.4분기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체 1천9백93개를 대상으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4분기 BSI(1.4분기 기준 1백)가 1백38로 나타났다.

2.4분기 BSI 1백38은 지난 95년 2.4분기 BSI가 1백4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의료 및 정밀기기(82) 부문만을 제외하면 전자.통신기기(1백59),정유(1백44),자동차(1백42),철강(1백41),기계(1백38),석유화학(1백35),섬유(1백33),조선(1백26)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낙관적인 경기 전망이 나왔다.

부문별로는 내수(1백31),수출(1백16),생산량(1백40),설비 가동률(1백38),설비 투자(1백23),자금 사정(1백8) 등으로 기업인들이 전반적으로 경기를 낙관적으로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이고 원화 절상과 엔화 약세 등 불안 요소가 있지만 국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되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기업인들이 경기 호전을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