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업체인 하나로통신이 광주광역시 서구 남구 광산구의 케이블TV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광주케이블TV를 1백70억여원에 인수했다.

또 충북방송과 충남방송의 지분 10%와 5%를 각각 인수함으로써 이들과 전략적으로 제휴했다.

하나로통신은 13일 광주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광주케이블TV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를 계기로 광주시내 21만 세대에 초고속인터넷과 케이블TV방송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통신망을 구축하고 광주케이블TV를 지역 전문 인터넷.방송업체로 육성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케이블TV는 지난 94년 삼능건설과 화천기공이 설립한 회사로 현재 5만 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직원수는 53명,지난해 매출은 28억원이었다.

하나로통신의 이재토 이사는 이번 인수.제휴와 관련,"인터넷 서비스와 방송 서비스를 통합함으로써 케이블TV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고 디지털방송,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MOD(주문형음악 서비스)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