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들어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12일 인도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상트로(아토스 인도 현지모델)와 베르나의 1~2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소형.중형승용차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고 밝혔다.

1만3천6백5대가 팔린 상트로의 경우 시장점유율 26%로 1위를 차지,그동안 줄곧 판매 1위를 지켜온 인도정부와 일본 스즈끼 합작사인 마루티의 젠(Zen)을 앞질렀다.

상트로가 속한 인도 소형차시장은 전체 승용차판매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시장으로 상트로 젠(마루티) 인디카(텔코)등 3개 모델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베르나는 중형차 부문에서 2천5백1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경쟁모델인 포드의 이콘(Ikon),마루티의 에스팀(Esteem),혼다의 시티(City)등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현대는 이에따라 올해 인도시장 판매목표를 작년보다 30% 증가한 7만8천대(상트로 6만6천대,베르나 1만2천대)로 늘려 잡았다.

조일훈 기자 ji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