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JP 모건이 10억달러를 투자, e 파이낸스(전자금융)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랩모건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0일 보도했다.

출범 첫해 투자분 10억달러는 전자상거래 아이디어 개발과 유망 벤처기업 투자에 사용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회사 국제영업 유럽담당 책임자인 도킬드 준커는 "랩모건은 금융부분 전자상거래 개발 업무를 맡게될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 대한 투자상담업무도 함께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JP모건의 다양한 기술벤처 부문을 랩모건으로 통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2위의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컬도 이날 앞으로 1억달러를 투자, 전자상거래 부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우케미컬은 이를 위해 올해안으로 4개의 e-비지니스 벤처를 출범시키고 이중 하나는 이달 안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이 회사 앙드레 리버리스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모든 고객들이 다양한 우리상품을 가능한 빨리 볼수 있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화학산업도 전통적인 구매방식에서 전자상거래 형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이 시장을 선점할 수록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