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와 이머신즈, 대우통신 등 한국계 컴퓨터 업체의 분쟁이 끝났다.

세계적 컴퓨터업체 애플컴퓨터는 자사 히트 상품인 반투명 PC "아이맥"을 모방했다는 이유로 한국업체들에 대해 제기했던 소송이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애플컴퓨터는 지난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과 일본 도쿄지법에 대우통신의 미국 판매법인 퓨처파워,삼보컴퓨터와 KDS의 미국 합작법인 이머신즈, 이머신즈의 일본내 제휴업체 소텍을 제소했다.

애플컴퓨터측은 지난 연말 소텍과 화의를 발표했으며 최근 미국에서의 분쟁도 완전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삼보컴퓨터 KDS 대우통신 관계자들은 "애플이 문제를 제기했던 모델은 지난 연말부터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불투명 소재에 디자인을 바꾼 제품을 판매중"이라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