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소비자들은 "품질에 대한 불신" 때문에 인터넷 쇼핑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상품중에는 가전제품이 가장 많았다.

(주)농심이 최근 직원 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내 설문조사에 따르면 65%에 해당하는 1백35명이 전자상거래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인 65명은 "품질을 믿을 수 없어서" 전자상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나머지도 <>신용정보가 유출될까봐(25%) <>지불은 했는데 상품이 도착하지 않을까봐(16%) <>구입하려고 한 물건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어서(5%) 등 "미심쩍음"을 전자상거래 기피 이유로 제시했다.

반면 전자상거래를 하는 이유로는 <>편리해서(71%) <>아무때나 할 수 있어서(19%) <>가격비교가 편리해서(7%) 등이 꼽혔다.

전자상거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70명중에서는 가전제품(33%) 구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책과 음반(29%), 의류(15%), 생활용품(13%) 순을 보였다.

한편 설문에 응한 직원들중 95%에 이르는 1백90명은 앞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철 기자 che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