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가채매장량 7억배럴 규모의 리비아 "엘레판트" 유전을
하반기부터 2단계로 나눠 개발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현대는 석유공사 등 한국측 컨소시엄과 이미 탐사작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부터 하루 5만배럴 생산 규모로 개발하고 2003년에는 15만배럴
규모로 증산을 계획할 계획이다.

현대는 또 지난 87년 개발한 예멘 마리브 유전의 올해 수입이
유가상승으로 지난해에 비해 27% 늘어난 1백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오만과 카타르, 예멘의 액화천연가스(LNG)사업에서도 내년부터
배당금이 유입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30년간 가스와 석유부문 수입이
연평균 4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현대측은 예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