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기술신용보증기금 기술평가센터가 공동 발굴하는 "우수기술
벤처기업"의 이번주 선정업체는 시그마컴(대표 주광현)이다.

<>기술명 =멀티미디어보드 제작기술

<>기술개요 =주력 제품은 통합 VGA(비디오그래픽어댑터)인 "사이버4000"과
고성능 32MB VGA인 "리바 TNT II".

VGA란 모니터의 화면처리를 해주는 그래픽보드다.

멀티미디어 통합 VGA인 사이버4000은 VGA에 TV수신 라디오 MPEG(동영상압축
표준규약) MP3 등의 기능을 접목시켜 <>TV수신 <>적외선 리모콘 <>FM라디오
청취.녹음 <>비디오 CD 제작 <>동영상.정지화면 편집.저장 등이 가능하다.

리바 TNT II는 메모리 용량이 확대되는 추세에 대응해 VGA에 32MB 비디오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이다.

지난 98년 창업이후 지금까지 50여종의 모델을 개발해 월평균 3개 이상의
아이템을 시장에 내놓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향후 기술개발 방향 =디지털 방송에 대비해 PC용 디지털 TV카드와 셋톱
박스를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TV카드 시제품은 이달말께 선보일 예정.

화면 해상도는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보다 깨끗한 1920x1080수준이라고.
이밖에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제품 공급실적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현주컴퓨터 주연테크 등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특히 삼보컴퓨터에 납품하는 모델인 "부두III"의 경우 월 납품물량(5만대)
가운데 3만대가 일본 소텍에 수출되는 수출용 모델에 쓰인다고.

용산을 중심으로 한 전국 유통시장에 10여개의 총판망과 50여개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들어 2월말까지 올린 매출액이 1백32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1백18억원)을 넘어섰다.

<>시장전망 =VGA시장은 크게 대기업 OEM시장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통시장으로 구분된다.

회사측은 "인터넷 인구가 늘어나면서 PC를 새로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PC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투자유치 실적 =지난해 산업은행 산은캐피탈 기은캐피탈 신보창업투자
등으로부터 22억원을 끌어들였다.

이달중으로 국내외 펀드에서 1백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유치할 예정.

디지털 TV 셋톱박스와 TFT-LCD 개발을 위해 자금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0343)382-8510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