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약사들이 공동 네트워크를 구성해 온라인으로 의료관련 종합 서비스
를 해주는 회사를 만들었다.

국내 최대의 약국 프렌차이즈를 갖고 있는 온누리건강(대표 이창길)은
인터넷을 통해 의사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는 메디써비스(대표 최석민)와 공동
출자로 "메디온" 이란 합작법인을 최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자본금 12억원인 이 회사엔 온누리건강과 건강보조식품 자회사인 온누리
내추럴웨이(대표 권석형)가 각각 3억원씩을 내고 메디써비스가 나머지 6억원
을 출자했다.

이 회사는 의사와 약사가 공동 경영키로 하고 대표이사 회장을 박영순
온누리건강 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은 최석민 메디써비스 사장이 맡았다.

메디온은 오는 6월부터 인터넷 사이트(www.medion.co.kr)를 통해 건강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여기선 건강관련 정보제공은 물론 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식품 등의 전자상거래, 병의원 약국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할 계획이다.

온누리내추럴웨이의 권석형 사장은 "오는 7월 의약분업을 앞두고 의사와
약사들이 공동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더욱 질 좋은 의약서비스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주치의와 단골 약사제, 의약사 합동 건강상담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또 전국에 1천3백여개의 회원 약국을 갖고 있는 온누리건강과
의사간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메디써비스가 힘을 합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02)569-5662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