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가 국내 상용차로는 처음으로 1t 트럭을 일본시장에 수출한다.

삼성은 10일부터 환경친화형 첨단엔진을 장착한 "야무진" 신모델을
일본에 수출하고 일본시장에 맞는 우측 운전석 핸들이 개발이 완료되는
8월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간다고 8일 발표했다.

삼성은 일본에서 올해 5백대,2001년 2천대,2002년에는 5천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은 또 올해 수출 대상국을 26개국에서 65개국으로 확대해 1만여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5월부터는 이집트와 버마 폴란드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부품을 가져다 조립판매하는 SKD방식의 수출도 시작한다.

삼성상용차는 국내시장 공략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49개인 판매망을 연말까지 70백개로 늘리고 연구개발에 4백5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수 판매 2만대로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상용차는 지난해 3천2백억원을 증자하는 등 홀로서기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같은 공격경영이 르노VI등 세계적 메이커와의
전략적제휴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