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채권단은 8일 한보철강의 자산을 4억8천만달러(약
5천5백여억원)에 네이버스 컨소시엄으로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채권단은 한보철강이 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계획 변경허가를 받은
후 네이버스컴소시움이 자산을 인수할 회사를 설립,계약을 종결하는
날 매각대금을 받기로 했다.

채권단은 네이버스로 인수되는 한보철강 자산에는 부동산과 기계,승용차등
운송수단,승계계약,기타 지적재산권 등 유무형자산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은 본계약을 종결한 이후 별도의 실사과정을
거쳐 정산하기로 네이버스와 합의했다.

본계약 종결은 회사정리계획의 변경과 네이버스의 인수회사 설립이
마무리되는 3~4개월 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채권단은 또 한보철강 근로자들이 국내에 설립되는 새로운 회사에
전원 고용이 승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