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과 다우인터넷이 손잡고 9일부터"큐리오"란 이름의
통합메시징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서비스 공동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통합메시징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키로 했다.

통합메시징서비스(IMS)란 일반전화망 부가지능망 인터넷망으로
구분되던 각종 통신망을 인터넷망으로 통합해 음성메일이나 E메일
팩스 등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하나의 데이터로 처리,어떤 단말기를
사용하든 이용자끼리 메시지를 주고받게 해주는 양방향 통신서비스이다.

큐리오는 TTS(텍스트에서 음성으로 변환)나 TTF(E메일에서 팩스로
변환)와 같은 최신 변환기술을 활용,전화나 팩스로 E메일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고 PC를 통해 팩스 메시지를 확인할 수도 있게 해주며
수신된 E메일을 음성이나 팩스로 받아보게 해준다.

또 음성이나 팩스 메시지를 E메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하나로통신과 다우인터넷은 웹상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E메일로
보내는 토크메일 기능,보낸 메일이 증거로 남지 않게 바로 지우는
베이퍼메일 기능,E메일을 원하는 시간에 발송해주는 큐스탬프 기능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큐리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www.kr.Qrio.com)에 들어가
회원으로 가입한 뒤 자신이 메시지를 받고자 하는 전화번호와 E메일
ID를 등록하면 된다.

하나로통신 가입자는 무료인터넷전화 다이얼패드와 통합메시징서비스를
별도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하나로통신과 다우인터넷은 큐리오 서비스 이외에 포털 및
허브 사이트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서비스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다우인터넷은 다우기술과 미국 투자회사인 H&Q AP,한국드림캐피탈이
2백억원을 투자,지난해 6월 설립한 인터넷서비스업체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큐리오닷컴이라는 현지법인을 세워 작년말부터 통합메시징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