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대금이 전화요금고지서에 청구되는
인터넷결제서비스가 선보인다.

한국통신은 미국의 결제서비스업체인 e차지(eCharge)와 손잡고
인터넷 결제서비스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사용자가 e차지의 인터넷 결제시스템인 "e차지폰"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면 결제대금이 다음달 전화요금고지서에 함께 청구된다.

거래수수료도 신용카드를 이용할때 보다 싸다.

올 상반기에 출시예정인 e차지의 신제품 "e차지 넷어카운트"에는 e차지폰
사용자가 신용거래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내장돼있다.

따라서 고객은 자신의 구좌를 개설한 후 이를 이용해 자유롭게 대금
결제를 할 수 있다.

e차지는 글로벌 인터넷 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해 캐나다,영국,일본에
현지법인을 세웠으며 연내에 한국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웨덴,독일,영국,캐나다,일본 등의 전화회사와도 업무제휴를
맺었다.

한국통신은 7일 강남 인턴콘티네탈호텔에서 e차지와 조인식을 갖고
1천만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이계철 한국통신 사장,론 에릭슨 e차지 사장,유태호
다임인베스트먼트 사장등등이 참석한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