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은행에서 손쉽게 돈을 빌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업은행은 5일 올해 1조원의 자금을 조성,자영업자에게 최저 연 9.5%
금리로 1인당 1억원까지 빌려준다고 발표했다.

돈을 빌릴 수 있는 고객은 상시 근로자수가 5인이하인 개인사업자이다.

또 생계형 창업자금을 빌린 자영업자나 재래시장의 자영업자, 주거래고객
등은 우선적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고객은 신용대출로는 3천만원까지,담보 등을 제공할 경우 최고 1억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금리는 최저 연 9.5%로 개인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주택을 담보로 제공할 경우는 9.0%이다.

기은은 자영업자들이 돈을 쉽게 빌릴 수 있도록 사업자등록증명서와
대출신청서만 제출토록 대출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취급 직원에게 향후 부실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