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5일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에 정운찬 서울대 교수를 임명
하고 63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위원에 뽑힌 인물은 정 위원장을 비롯해 정지만 상명대
교수, 김홍범 경상대 교수, 김정태 주택은행장, 조왕하 동양그룹 부회장 등
32명이다.

특히 외국계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신선련(메릴린치) 오진석(골드만삭스)
강정원(도이체방크)씨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분과위원장은 은행 하성근 연세대 교수, 증권 최운열 증권연구원장, 보험
이경룡 서강대 교수, 국제금융 어윤대 고려대교수 등이 맡았다.

재경부는 또 금융지주회사 금융산업구조개선 등 폭넓은 정책과제를 심의
하기 위해 정책분과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분과위원장은 정 위원장이 겸임키로 했다.

<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