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하우스(www.interhouse.co.kr)는 3천만원 상당의 인터넷 입찰구매시스템
"I-BID"의 무료보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I-BID는 기업간의 자재구매 등 공개경쟁구매입찰 과정을 인터넷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 한상천 사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인터넷 입찰시스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무료보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I-BID는 구매 품목에 따라 낙찰 하한가와 예상가를 설정할 수 있어
무분별한 가격경쟁을 막을 수 있다.

또 참여업체들의 입찰가격을 공개함으로써 투명한 입찰을 가능하게 한다.

인터하우스측은 중소유통회사나 건설회사 그리고 기타 경쟁입찰 방식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기업, 대학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I-BID를 바탕으로 삼성에버랜드의 입찰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I-BID를 사용하려면 자체 서버와 인터넷 도메인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서버가 없는 기업은 이회사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빌려 쓸 수도 있다.

프로그램을 원하는 사용자는 관련 사이트(www.i-bid.co.kr)를 방문, 무료
신청코너에서 등록을 하고 배송료 5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02)595-8770

<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