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전문업체인 KNC(대표 이용석)는 미국 통신장비 업체인 INC와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합 네트워크 장비를 공동 개발 및 판매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NC는 INC의 통합 네트워크 장비인 "코퍼-링크(Copper-
Linc)"를 "마이다스-링크(MIDAS-LINK)"란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중국에
독점 판매하게 됐다.

마이다스-링크는 음성 및 데이터통신 서비스는 물론 종합정보통신망(ISDN)
,디지털가입자망(ADSL) 등 모든 형태의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종전처럼 각각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접속장비를
따로 구입해 설치할 필요가 없다.

KNC는 이 통신장비가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소형이면서도 한꺼번에
최대 1백여 가입자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NC의 이용석 사장은 "INC가 미국에서 판매할 장비의 제조도 KNC가
맡게 됐다"며 "국내에서는 올해안에 SDSL(대칭형디지털가입자망)은
물론 ADSL 등의 고속 인터넷장비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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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