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백대 기업 가운데 62%가 올해 인터넷관련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은 최근 한국통신 삼성물산 SK상사 등 국내 1백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대상으로 올해 인터넷 관련사업 투자여부를 조사한 결과
62개기업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또 올해 예상매출액과 인터넷 관련 사업 투자액을 동시에 밝힌 25개사는
예상매출액 1백77조2천8백98억원중 2조3천7백10억원을 인터넷 관련 분야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백대 기업의 업체당 총매출대비 인터넷 투자비율은 1.3%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 대기업이 추진중인 인터넷 관련사업은 ''포털서비스'' 부문이 25개사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인터넷을 통한 상품판매'' 23개사, ''콘텐츠사업'' 13개사 등의
순이다.

이밖에 1백대 기업중 38개 기업은 회사내에 인터넷 사업팀을 운영하고 있고
15개기업은 독립법인을 설립, 운영중이다.

15개 기업은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