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당] '링크웨어' .. e비즈 전문사로 새출발
한국 E비즈니스를 주도하겠다고 나선 링크웨어(회장 오창규.사장 박지열).
한국IBM 회장이었던 오창규 회장과 맥킨지출신의 박지열 사장, 보스턴컨설팅
그룹 모니터컴퍼니 등에서 근무한 전문 컨설턴트들이 모여 최근 서울 삼성동
에 "E비즈니스센터"를 열었다.
링크웨어는 지난 94년부터 각종 IT(정보기술) 컨설팅과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SI(시스템통합) 기업.
주로 ERP(전사적자원관리) IT(정보기술) 컨설팅과 IT시스템유통 등을 담당해
왔다.
식품업체인 풀무원과 물류전문업체인 엑소후레쉬의 전산실을 인수해
SI업무를 담당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신임 오 회장과 박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E비즈니스 전문기업"
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에 "E비즈니스센터"를 개설했다.
링크웨어의 강점은 E비즈니스를 구현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력과 휴먼
네트워크, 비즈니스모델의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박 사장은 "빠르고 정확한 유통이 생명인 식품.물류업계에서 지난 3년간
SI작업을 맡아왔다"며 "물류업계의 E비즈니스화를 주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자부했다.
여기에 31년간 IBM에서 쌓아온 오 회장의 경영 노하우와 휴먼 네트워크가
전문 컨설턴트들이 설계한 비즈니스 모델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링크웨어는 앞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소비재.유통부문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에 초점을 두고 E비즈니스를 주도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국내 E비즈니스는 주로 기업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에만
치중돼있다"며 "B2B 시장은 B2C 시장규모의 7~8배는 돼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의 E비즈니스는 몇몇 대기업 위주로만 진행되고 있다"며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디지털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로의
연결(link)고리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E비즈니스의 발전 방향을 한발 앞서 제시해 국내 E비즈니스
혁명을 주도해 갈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보였다.
(02)6240-6240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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