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협회(회장 김영준)는 일부 창투사의 무분별한 투자관행과 관련,
오는 13일 정기총회를 열고 "벤처캐피털 윤리강령"을 선포키로 하는 등 자정
노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 한경 3월2일자 1,3면 참조 ]

김영준 회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일자 한국경제신문의 보도
내용이 일부 건전하지 못한 창투사들의 잘못된 벤처투자 관행을 제대로
지적했다"며 "창투업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가슴 아픈 충고로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1백개를 넘어선 창투사 가운데서도 옥석이
분명하게 가려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윤리강령에 위반되는 창투사에 대해선
중소기업청 등에 퇴출을 건의하는 등 강도 높은 자정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