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서 쓸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나는ADSL" 3종을 개발, 3일부터 서비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용선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비용이
50%이상 싸다고 하나로통신측은 설명했다.

또 무료로 E메일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는 우선 서울 부산 울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수원 고양
성남 등 전국 10여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망이
연결된 빌딩이나 건물(FTTO)에 입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나는 ADSL 멀티라인"은 디지털가입자망
(ADSL) 1회선에 여러 대의 PC를 연결,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본적으로 3명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1명당 1만3천-3만원을 더 내면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다.

최대 통신 속도는 "나는ADSL 멀티라인 비즈니스"가 8Mbps,"나는ADSL
멀티라인 오피스"는 1Mbps이다.

SOHO를 위한 "나는ADSL SOHO"는 PC 1대만 연결이 가능하다.

가입설치비는 8만원, 월이용료는 2만8천원이다.

하나로통신 윤경림 상무는 "이 서비스가 나옴에 따라 값비싼
인터넷전용회선을 사용하기 어려운 SOHO나 중소기업 등이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건수 기자 kschu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