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인터네트는 국내 네트워크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산 장비에 대항해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장비 7종을 동시에 출시한다.

이번에 내놓은 네트워크 장비는 그동안 대부분 시스코 쓰리콤 등 외국기업
장비에 의존해온 스위치 4종, 라우터 2종, 인터넷서버 1종 등이다.

다산인터네트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스위치 4종은 사용자의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데이터 처리속도를 10Mbps나 1백Mbps 겸용으로 쓸수 있는 이더넷 스위치
2종(버텍스5024,5032)과 기가비트 스위치 2종(버텍스 5016G,5024G)이다.

라우터 2종은 10Mbps 이더넷 포트 등을 제공하는 인터넷 비즈니스용 중형
라우터(버텍스 2503)와 소호용 라우터(버텍스 2501)이다.

또 인터넷 서버는 리눅스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각각의
서버에서 어느 하나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서버에서 자동적으로 데이터를
넘겨 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게 장점이다.

다산인터네트 남민우 사장은 "국내 네트워크 업체중 라우터 스위치 서버 등
관련장비를 한꺼번에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중.소형급 네트워크 장비에서는 외국 기업들에 비해 손색이 없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