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이 베트남 중부의 후에와 다낭을 잇는 하이반 터널 제2구간 공사를
따냈다.

베트남의 송다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동아건설은 29일 다낭에서 진행된
치열한 입찰경쟁에서 2천6백만달러를 써내 11개 업체중 최저가로 낙찰됐다.

동아건설은 앞으로 정부의 입찰내용 점검에서 특별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는한 베트남 제1고속도로 공사중 최대 난공사로 꼽히는 하이반 터널중
남쪽터널의 공사를 맡게된다.

이번 입찰에는 한국의 삼환기업 대우 경남 현대 등과 일본 대만 중국 스웨덴
유고 프랑스 이탈리아의 업체들이 참가해 베트남 최대의 공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편 7천만달러의 하이반터널공사 제1구간(북쪽터널) 입찰에서는 대우가
2위에 머물러 아깝게 떨어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