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김영환 사장 후임에 박종섭 미국 현지법인(HEA)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신임 박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미국 시카고 대학 및 노바
사우스이스턴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83년 현대전자에 입사, 영업 기획 해외사업 미국 현지법인 총괄 업무를
맡아왔다.

박 신임사장은 12년간의 해외 근무를 통해 선진 경영 기법에 익숙해 있고 미
오리건 주 현지 반도체 공장 설립과 심비오스사 운영 및 매각, 칩팩사 분리
및 매각 등 주요 구조조정 과정에 개입해 왔다.

박 신임 사장은 최근 나스닥에 등록된 미 인터넷 포털 벤처기업인
비아도르사의 사외이사로도 재직중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