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12월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멕시코는 구제금융 3년만에 다시
덫에 걸렸다.

1985년 7월 총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개혁이 지체된게 화근이었다.

그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0.2%로 곤두박질친데 이어
1986엔 마이너스 1.4%를 기록했다.

외채도 급증했다.

1985년 GDP의 55%까지 떨어졌던 총외채는 이듬해 다시 82.6%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물가가 급등하고 금리가 치솟았다.

페소화도 폭락했다.

이는 생산위축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경기가 악순환에 빠졌다.

이어 경제가 급등락을 거급하다 1995년 다시 한번 금융위기를 당했다.

< 유병연 기자 yoob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