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기술신용보증기금 기술평가센터가 공동 발굴하는 "우수기술
벤처기업"의 이번주 선정업체는 슈퍼마이크로씨스템(대표 윤제성)이다.

<>기술명 =3차원 컴퓨터용 그랙픽카드 설계 및 제조기술.

<>기술개요 =그래픽카드란 컴퓨터의 처리결과를 모니터에 뿌려주는 연산 및
출력장치.

단지 보여주는 역할뿐 아니라 VCD(비디오CD)를 재생시키거나 3D게임을
진행시켜주는 등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해준다.

슈퍼마이크로씨스템이 개발한 3D 그래픽카드는 "플래티넘"시리즈.

그래픽카드용 칩회사인 미국의 nVIDIA사의 TNT2시리즈 칩셋의 사양에 맞춰
설계한 제품이다.

2배속과 4배속 AGP(그래픽데이터버스 규격)를 지원한다.

32메가바이트 메모리를 채용해 16만가지 색상을 구현하고 해상도를 2천48x
1천5백30수준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구동 속도는 1백25MHz.

현재 6가지 제품군이 출시돼 있다.


<>향후 기술개발 방향 =올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으로 "벤츄라G5"를 개발중
이다.

벤츄라는 다중 모니터를 지원하고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재생을 지원하는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즉 하나의 그래픽 카드로 두 개의 모니터에서 화면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듀얼모니터"기능을 갖고 있다.

또 DVD영화를 특별한 부가장치 없이 재생하도록 만든다는 것.

회사측은 "세계적인 그래픽카드 제조업체인 미국 3Dfx사나 nVIDIA사의
제품이 주로 3차원 게임 위주의 그래픽카드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MP3플레이어같은 오디오 기기나 PDA 등 컴퓨터 관련 하드웨어기기
등도 생산할 계획이다.

<>제품 공급계획 =지금까지는 대기업에 그래픽카드를 제조해 납품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보다는 일반 소비자에게 완제품 그래픽카드를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했다.

주로 용산전자상가와 부산 대구 대전 등지의 총판점을 중심으로 플래티넘
시리즈를 공급했다.

주 타깃 대상은 조립PC 업그레이드용 마니아용 시장.

하반기부터는 OEM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미국 캐나다 등지로 약 5백만달러어치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투자유치 계획 =창투사나 엔젤투자가로부터 20억원의 자금을 유치받아
자체 공장을 세우고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쓸 계획이다.

(02)704-4007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