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일본의 유명한 가전업체 아이와(AIWA)사에
수출된다.

디앤씨테크(대표 박한서)는 "엔코딩 MP3 솔루션 칩"을 아이와에 공급,
차세대 디지털 오디오 기기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앤씨테크가 지난해 개발한 이 칩은 모든 오디오 사운드를 컴퓨터 없이
바로 MP3파일로 녹음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아이와는 이 핵심칩을 이용해 차세대 MP3플레이어인 "MM-FX500"을 생산하게
된다.

박한서(36) 사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오디오기기
제조업체에 핵심기술을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와의 마사히로 아시노(47) 국제홍보총괄부장은 "오는 4월중 생산을
시작해 6월부터 일본과 유럽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앤씨테크는 현재 대만 홍콩 프랑스 미국 등의 10여개 오디오기기 업체와
기술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02)525-4093

<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